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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안세영·서승재 주춤한 한국 배드민턴...희망 안긴 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전영오픈(슈퍼1000)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흔들리던 국가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 조(랭킹 2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4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랭킹 2위) 조에 게임 스코어(21-19, 11-21, 21-17)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 10점 차로 완패했지만, 3게임 초반 상대 서비스를 빠르게 대응해 스매시와 푸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연속 4득점 했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먼저 21점을 냈다. 전영오픈은 1899년 출범, 125년 역사를 지닌 가장 전통 깊고,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여자복식만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소희-백하나 조가 자존심을 지키며 한국에 2년 연속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한국 배드민턴은 한 단계 도약했다. 안세영이 '셔틀콕 여제'로 거듭나고, 서승재가 남자복식·혼합복식에서 활약하며 BWF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했다. 2024년 초반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허벅지 부상 후유증이 여전하다. 지난 16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의 전영오픈 4강전에서도 허벅지 상태에 문제가 생긴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승재도 인도오픈 남자복식에선 강민혁과 조를 이뤄 정상에 올랐지만, 전영오픈에서는 남자복식·혼합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 간판 '킴콩 듀오' 김소영-공희용 조도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전영오픈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킴콩 듀오는 올해는 4강전에서 '집안 식구' 이소희-백하나 조를 넘지 못했다. 김소영도 지난해 막판,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한국 배드민턴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고, 서승재의 페이스도 올라오지 않고 있어 우려를 줬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안겼다. 경험이 많은 이소희와 힘과 패기가 돋보이는 백하나 시너지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BWF 파이널 2위에 이어 규모가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하다. 이소희는 7년 전이었던 2017년에도 장예나와 조를 이뤄 전영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다. 흔들리는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패했던 마쓰야마-시다 조에 큰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현재 여자복식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는 전영오픈 16강전에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현재 이 종목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이소희-백하나 조다. 파리 올림픽 호성적도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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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BNP 파리바오픈 예선 통과 상승세 본선 1회전서 멈춰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홍성찬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야쿠프 멘시크(81위·체코)에게 0-2(3-6, 4-6)로 졌다.홍성찬은 이번 대회 상승세를 마감했다. ATP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에서 주로 뛰는 홍성찬은 원래 예선 대기 순번이었지만 불참 선수가 나오면서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의 마스터스급에 해당하는 BNP 파리바오픈 첫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5일 단식 예선 1회전에서 공교롭게 동갑내기 절친 권순우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다음날(6일) 단식 예선 2회전에서는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1로 물리치고 본선 무대까지 진출했다.홍성찬은 이날 1세트 초반 3-1까지 앞섰으나 이후 내리 5게임을 내줘 흐름을 뺏겼다. 2세트에서는 초반 1-3으로 밀리다가 4-4까지 따라잡았지만, 이후 다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2005년생 신예 멘시크는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앤디 머리(61위·영국),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등 톱 랭커들을 연파하고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성찬도 최근 상승세다. 올해 태국과 인도 챌린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했고, ATP 1000시리즈 본선에도 오르며 자신감을 쌓고 있다. 세계 랭킹도 197위 안팎으로, 100위권대 진입이 유력하다.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5월의 184위다.이형석 기자 2024.03.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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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ATP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본선 진출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127억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BNP 파리바오픈은 ATP 1000시리즈 대회로 4대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홍성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1(2-6 6-2 7-6<7-4>)로 꺾었다. 생애 첫 마스터급 대회 단식 본선에 이름을 올린 홍성찬은 본선 1회전 상금 3만50달러(407억원)를 확보했다. 본선 1회전 상대는 추후 결정된다.ATP 1000시리즈 대회는 1년에 9개가 개최되며 BNP 파리바오픈은 시즌 첫 ATP 1000시리즈 대회다. 올해, 이 대회 본선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자인 홍성찬은 현재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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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동갑내기 절친' 권순우 꺾고 BNP 파리바오픈 예선 2회전 진출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동갑내기 절친' 권순우(864위)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홍성찬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예선 1회전에서 권순우를 2-0(6-3, 6-3)으로 꺾었다. 홍성찬은 현재 세계랭킹 22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권순우는 ATP 투어 남자 단식에서 2회 우승한 한국 남자 테니스의 에이스. 하지만 최근 부상 등으로 세계 랭킹이 864위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는 부상 등의 이유로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쓸 수 있는 보호 랭킹 제도를 활용해 이번 대회 예선에 출전했다. 홍성찬은 원래 예선 대기 순번이었지만 불참 선수가 나오면서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급에 해당하는 BNP 파리바오픈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공교롭게도 홍성찬과 권순우는 1997년생 동갑내기 절친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금메달 도전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도 복식에서 한 조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를 함께 준비해온 둘은 예선 1회전에서 맞붙었고, 홍성찬이 승리했다. 홍성찬은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상대로 본선 진출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맞대결한 적은 없다. 이형석 기자 2024.03.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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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 도전, 김영준 감독 "권순우에게 기대가 크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한국은 2월 3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이가 스타디움(실내 하드코트)에서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캐나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파이널스와 월드그룹 1, 월드그룹 2, 그룹 3∼5로 나뉜다. 16강인 파이널스는 지난해 우승팀 이탈리아와 준우승팀 호주, 와일드카드를 받은 스페인과 영국 등 4개 나라의 진출이 확정됐고, 남은 12개 자리는 2월 초에 열리는 최종본선 진출전을 통해 가려진다. 한국은 2022~23년 홈에서 열린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각각 오스트리아와 벨기에를 꺾고 2년 연속 16강에 올랐다. 한국의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 2022~23년까지 총 5차례다. 한국은 홍성찬(224위·세종시청), 이재문(508위·KDB산업은행), 권순우(700위), 남지성(복식 140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399위·KDB산업은행)가 나선다. 홈 코트의 캐나다는 개브리엘 디알로(132위), 알렉시스 갈라르노(211위), 리암 드렉슬(298위), 밀로시 라오니치(306위), 배식 포스피실(486위)이 나온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30위)과 데니스 샤포발로프(137위)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영준 감독(건국대)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한국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누구냐'는 말에 "권순우가 가장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ATP 투어 통산 2회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매넌 논란 이후 부상까지 겹쳐 고전하고 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세계 랭킹이 700위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는 "현재 연습 상황으로 보면 컨디션이 60% 정도"라며 "쉽지 않겠지만 진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고 기대해 주시는 만큼 결과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은 2022년 스페인에서 열린 파이널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캐나다와 맞붙어 1-2로 졌다. 유일한 1승은 권순우가 당시 세계 13위였던 오제알리아심을 꺾으면서 올렸다. 한국은 졌지만 홍성찬이 나간 단식과 남지성-송민규의 복식도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대등하게 맞섰다.김영준 감독은 "권순우가 부상 때문에 사실 조금 (컨디션) 다운이 된 건 사실이지만 얼마 전에 호주 오픈을 출전했고, 다시 상승세로 올라오고 있어 권순우에게 거는 기대가 좀 크다"고 말했다. 주장 송민규는 "국가대항전은 항상 변수가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팀워크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전 경험들이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지성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홍성찬은 "항상 데이비스컵에서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데이비스컵에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캐나다전은 2월 3일 오전 6시부터 1, 2단식이 열리고 2월 4일 오전 4시부터 복식과 3, 4단식이 진행된다.이형석 기자 2024.01.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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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호주오픈 단식 이어 복식도 1회전 탈락···안 풀리네

권순우가 호주오픈테니스 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권순우-마르코스 기론(미국) 조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에 1시간 12분 만에 0-2(2-6, 0-6)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2022년 프랑스오픈부터 자신이 출전한 4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복식에서 1회전 탈락했다.전날(16일) 열린 단식에서 루카시 클라인(163위·슬로바키아)과 3시간 10분 접전 끝에 1-3(6-7<0-7>, 6-4, 6-7<3-7>, 3-6)으로 져 탈락한 권순우는 연이틀 패배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마감했다. 권순우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과 논란으로 이후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권순우는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당시 636위)에게 1-2(3-6, 7-5, 4-6)로 졌다. 그러자 라켓을 코트에 내리찍고 분풀이하는 비매너 논란을 일으켰다.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위해 금메달 획득이 절실했던 그는 단식 노메달, 복식에서 동메달에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항저우 대회 직후 어깨 부상을 겪었다. 4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권순우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호주오픈 단식과 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가 이날 상대한 푸츠와 크라비츠는 복식 랭킹 22위, 16위 강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8강, 준결승 진출을 합작한 바 있다. 반면 권순우와 기론은 복식 랭킹이 1342위, 249위에 그친다. 결국 이날 세부 기록에서 크게 밀려,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권순우는 귀국 후 오는 2월 열리는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을 준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1.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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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근육 미세 손상으로 호주오픈 불참···"5세트 최고 수준 경기 어렵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결국 통증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불참을 결정했다. 나달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으로서는 5세트 경기를 최고 수준에서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스페인으로 돌아가 진단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엉덩이 부상으로 수술과 치료에만 전념했다. 거의 1년 가까지 공식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채 재활에만 신경 썼다.나달은 이달 초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복귀했다. 복식에서 1회전 탈락한 나달은 단식에서는 8강까지 진출해 건재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8강 경기 도중 다리 부위 근육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지난 5일 열린 조던 톰프슨(55위·호주)과 3회전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썼다. 통증 탓인지 이날 경기에서 1-2(7-5, 6-7<6-8>, 3-6)로 아쉽게 져 탈락했다. 나달은 경기 후 "근육이 좀 피로한 것 같은데, 며칠간 경기를 치르느라 근육에 과부하가 걸렸다"고 밝혔다. 나달은 몸 상태 관리를 위해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불참을 결정했다. 나달은 "호주 멜버른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지만, 예전에 다쳤던 곳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총 22회 정상에 오른 나달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5월 개막하는 프랑스오픈과,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 도전을 펼칠 각오다. 이형석 기자ㅇ 2024.01.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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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이 돌아왔다, 1년 만에 코트 복귀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약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나달은 3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 상금 66만1585달러) 대회 첫날 복식 1회전에서 마크 로페스(스페인)와 한 조로 출전, 맥스 퍼셀-조던 톰프슨(이상 호주) 조에 0-2(4-6 4-6)로 져 탈락했다.비록 패했지만, 1년 만의 복귀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고무적이다.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허리 등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1년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나달은 1년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알렸다. 나달은 이번 대회 단·복식에 모두 출전한다. 나달은 오는 2일 열리는 단식 본선 1회전 경기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상대할 예정이다. 팀은 2020년 US오픈 우승자로, 세계랭킹은 98위다. 나달은 팀과 상대 전적에서 9승 6페로 우위를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4.01.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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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신유빈...항저우 스타들 부상 후유증에 모두 '왕중왕전' 파이널스 아쉬운 패배

안세영(삼성생명)이 승리를 눈앞에 둔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내리 실점해 역전패했다. 안세영은 지난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타이쯔잉(대만)에게 1-2(21-19, 15-21, 20-22)로 졌다. 마지막 3게임 상황이 안세영에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안세영은 3세트 한때 19-10까지 벌어지는 9점 차 리드를 잡는 등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타이쯔잉이 3세트 중반 이후 끈질기게 따라붙긴 했지만, 안세영이 20-16을 만들면서 승리를 위해 한 점만 더 따면 되는 매치포인트 상황이 됐다. 그러나 이때부터 타이쯔잉이 기세를 올렸다. 안세영이 수비하기 어려운 구석 쪽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공격을 찔러 넣으면서 한 점씩 좁혀가더니 안세영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20-20 타이를 만들었다. 이어 완전히 기세를 올린듯 연속 공격 성공으로 타이쯔잉이 21-20으로 앞서나갔고, 여기에 한 포인트를 더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타이쯔잉에게 연속 6점을 잃은 안세영은 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타이쯔잉과의 단식 맞대결 전적에서 9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다. 기술적으로 안세영이 크게 앞서는 건 사실이지만,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안세영은 금메달을 따내고도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을 위해 이후 약 한달 반 가량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날 준결승에서도 안세영은 부상 여파로 아직 체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BWF 2023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힌 안세영은 내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남자 복식의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과 여자 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연말에 열리는 배드민턴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한편 탁구의 왕중왕전인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여자 파이널스는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 중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던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파이널스에서 1회전 탈락 고배를 마셨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는 긴조-후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기하라 미유 조(7위)에 2-3(6-11, 11-6, 11-2, 7-11, 3-11)으로 졌다. 게임스코어 2-1에서 내리 두 판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기하라의 예리한 백핸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신유빈은 단식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 첫판에서 왕이디(중국)를 만난 신유빈은 1-3(6-11, 6-11, 13-11, 5-11)으로 졌다. 왕이디와 상대전적은 4전 전패.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허리 통증으로 월드컵에 곧바로 출전했다가 기권했던 경험이 있다. 최근에도 직전 대회였던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어깨, 허리 부상으로 일부 경기를 뛰지 못하는 등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파이널스는 WTT 대회 중 그랜드 스매시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하지만 신유빈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해 곧 열릴 2024년 탁구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게 됐다. 남자 파이널스는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다.이은경 기자 2023.12.17 14:38
스포츠일반

'삐약이' 신유빈, WTT 프랑크푸르트 4강 진출…상대는 '세계 최강' 쑨잉사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리스트 신유빈(19·대한항공)이 세계 최강 쑨잉사와 재회한다.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자비네 빈터(독일)을 3-1(11-6 11-2 10-12 11-6)로 이겼다. WTT 챔피언스는 복식 없이 단식으로만 진행되는 대회다. 세계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탁구 4대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그랜드 스매시, 파이널스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다.신유빈은 지난 10월 AG이 끝난 후 허리 통증으로 WTT 컨텐더 대회 출전은 포기한 바 있다. 치료를 마친 후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AG 금메달로 받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2일 경기에서 세계 70위인 빈터를 만난 신유빈은 1, 2게임은 가볍게 따냈으나 듀스 접전 끝에 3게임은 내줬다. 그러나 4게임은 11-6 낙승을 거두며 무난히 8강 진출을 달성했다.4강 난이도는 8강보다 훨신 높다. 세계 랭킹 1위 쑨잉사를 만난다. 신유빈은 단식에서 쑨잉사를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지난 AG에서도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쑨잉사를 만나 패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이긴다면 첫 승으로 설욕을 노릴 수 있다.한편 남자 탁구에서는 이상수가 세계 최강 판젠동을 꺾었다. 같은날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판젠동을 만난 이상수는 3-1(11-7 9-11 11-8 13-11)로 승리하고 8강 진출을 이뤘다. 이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14전 전패였던 그가 거둔 값진 첫 승이었다. 앞서 1회전에서 유럽 최강자로 꼽히던 티모 볼(독일)을 이긴 그는 최강자 판젠동마저 꺾고 파란을 이어가게 됐다. AG 신유빈의 혼성 복식 파트너이자 왼손 백핸드의 달인으로 꼽히는 임종훈(한국거래소)도 세계 5위 량진쿤(중국)을 3-1(11-9 11-9 8-11 11-9)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임종훈 역시 량진쿤보다 랭킹에서 밀렸으나 접전을 잡아내고 이변을 연출했다. 임종훈의 다음 상대는 세계 2위 왕추친(중국)이다. 왕추친은 판젠동보다 랭키은 낮지만, 지난 AG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강적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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